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좋은 일도 생기고 나쁜 일도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나 안 좋은 일은 겹겹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되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이 수반된다면 점집에서 종종 도움을 받는 편이다. 일전에도 회사 이직문제로 하루에도 몇 번씩 고민하다 결국 신점 상담을 받았는데 혼자 골머리를 앓았을 때보다 훨씬 빨리 마음을 정할 수 있었다.
순천점집 무궁화 선생님
순천에는 많은 점집이 있지만 점집이 많다고 해서 용한 곳이 많다는 뜻은 아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겠지만 필자는 첫 대면부터 굿이나 부적을 권하는 점집은 최대한 피하는 편이다.
그리고 내담자의 이야기를 경청하지 않고 신점을 봐주는 분들도 웬만해서는 피하는 편이다. 이렇게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점을 보다보니 순천 내에서 점 잘 보기로 소문난 분들도 피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딱 한 분에게 꽂혀 중요한 S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이거나 심적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종종 도움을 받고 있다.
순천점집 전화신점 내용
필자는 신내림 받은지 19년 차 베테랑 신점 선생님 무궁화 이 분에게 전화를 통해 신점 상담을 받았다. 코로나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예약 후 몇 개월씩 기다리곤 했던 선생님인데, 전화신점 플랫폼 소속으로 전향하시면서 예전보단 비교적 수월하게 상담받은 것 같다.
전화신점이라곤 했지만 대면해서 점을 보는것과 크게 다르진 않았다. 먼저, 생년월일 음력을 말한 뒤 어떤 고민 때문에 전화를 하게 되었는지 하나씩 차근차근 이야기했다. 필자는 앞서 말했듯이 이직문제로 상담을 받았다. 열심히 노력끝에 들어간 회사였지만 생각했던 것과 달리 업무강도도 높았고 무엇보다 회사 사람들과 트러블이 생긴 뒤로는 무리에서 겉도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어서 이런 이유로 이직에 대한 고민을 말씀드렸다.
한 동안 내담자가 말하는 이야기를 들으신 뒤 신령님 공수를 받은 그대로 말씀해주셨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대로 버티기보단 이직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결정이 났다.
다만, 현재는 이직운이 좋은 편이 아니기에 올해 8월까지 최대한 버텼다가 이직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씀하셨다. 무작정 참으며 회사를 다니라는 말씀이냐고 물었더니 그건 또 아니라고 하셨다. 상황에 따라 분명 부조리하게 느껴지는 일도 생길 텐데 그럴 땐 참지 말고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하는 게 좋다고 하셨다. 더 나아가 하루하루 그냥 시간을 때운다는 느낌으로 살아가기보단 퇴근 후 힘들더라도 이직 준비를 위해 자기 계발에 신경 쓰고 공부를 조금씩 진행한다면 알게 모르게 정말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신신당부하셨던 것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선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전화상담을 받는 내내 평소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과 일치했던 부분들이 많아서 놀랬다. 속마음을 들킬까봐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부끄러워서 남들에게 하지 못했던 사소한 부분들까지 디테일하게 알고 계셨던 점에서 왜 많은 사람들이 예약 후 몇 개월씩 기다리면서까지 이 선생님에게 상담을 받고자 하는지 다시 한번 알게 되는 그런 상담시간이었다.
개인적인 느낌
신점이라고 하면 보통 사람들은 무당이 무섭게 버럭버럭 소리지르고 생쌀을 집어던지며 호통치는 그런 곳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조금 과하게 하시는 분들이 분명 있지만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신점상담을 진행하시는 분도 많기에 고정관념을 가지고 보지 않았으면 한다.
이번에 전화신점을 진행하신 무궁화 선생님도 위에 언급했듯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신점 상담을 이어가시는 분이다. 과거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잘 보시지만 주로 앞날의 미래 예측 정확도가 높은 편이고 내담자의 고민에 경청하며 진심으로 공감하고 신점 상담을 해준다는 점에서 나는 웬만한 순천점집보단 낫다고 본다.
어떤 일이던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스로 감당이 안될 문제라면 필자처럼 전화든 대면이든 점집에서 상황을 설명하고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힘든 일이 있다면 무조건 견디려고만 하지 말고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건 다 했으면 한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타벅스 바닐라크림 콜드브루 가격 찐후기 (0) | 2023.01.02 |
---|---|
핸드드립세트 홀츠클로츠 구매 후기 (0) | 2022.01.17 |
백설 찹쌀 호떡 믹스 집에서 쉽게 만들기 (0) | 2021.11.26 |
오뚜기 순후추 라면 후기 (1) | 2021.11.14 |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MX KEYS 후기 (0) | 2021.09.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