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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연산동 맛집 돈까스가 왕커요

by 왁자지껄 현쓰 2021. 2. 21.

어제는 연산동으로 이사간 친구집을 방문하면서 연산동 맛집이라 불리는 이영식 옛날돈까스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점이라면 일반 돼지가 아닌 제주 흑돼지를 이용하여 수제로 돈까스를 만드는 집이었는데 맛과 양 두마리토끼를 모두 잡은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연산역에서 3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식당 앞 주차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지만 타워주차장이 아니다보니 차량은 많이 수용할 수 없어보였습니다. 저희가 점심시간에 맞춰 방문했는데 사회적거리두기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손님들이 많이 있어서 주차공간은 없었습니다.

 

연산동 맛집이라고 불리는 이영식 옛날돈까스 식당내부 모습입니다. 손님들을 배려해 좌식테이블부터 입식테이블 그리고 혼자서 식사할 수 있는 1인테이블까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돈까스전문점답게 메뉴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일반 돈까스부터 사이즈가 큰 왕돈까스, 함박스텍, 생선, 치킨까스 그리고 꾸덕하고 고소한 맛과 육고기를 같이 즐길 수 있는 치즈돈까스까지 준비되어 있었죠. 이 날 저희는 푸짐하게 먹으려고 왕돈까스를 선택했지만 재고가 없는 상황이라 아쉬울대로 일반 돈까스를 선택했어요. 치킨까스도 맛보고 싶었지만 제주흑돼지를 이용한 돈까스가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생선까스는 달고기를 이용한다고 했습니다. 달고기는 우리나라 남해세엇 주로 잡히는 물고기로 하얀살이 담백한게 특징인데 지방 함량이 적어서 다이어트에도 특화된 음식이라고 하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생선도 튀기면 칼로리가 높아져서 다이어트에 크게 도움될지 의문입니다.

 

주문을 마치고나면 가장 먼저 기본적인 세팅이 이루어졌습니다. 연산동 맛집에서는 국과 스프 두 가지가 나왔는데 추운 날씨에 따뜻한 스프와 국이 잘 어울리더라구요. 식전 애피타이저로 딱 적당하다고 생각했어요.

 

밑반찬은 두 가지가 제공되었습니다. 김치는 깍두기가 나왔고 피클도 같이 제공되었는데 시중에서 파는 피클이 아니라 직접 연산동 맛집에서 만든게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삭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개인적으로 잘 만든 피클이었어요

오이외에 파프리카, 무 등 다양하게 섞어 만들다보니 골라먹는 재미도 있었네요.

 

돈까스는 금방 나왔습니다. 미리 튀겨놓지 않고 주문 후 튀겼음에도 생각보다 금방 나오더라구요.  큰 쟁반에 돈까스와 샐러드, 밥, 그리고 쫄면이 제공되었는데요, 보기에는 양이 적어서 처음에 실망했지만 막상 먹어보니 속이 든든할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만약, 왕돈까스를 주문했다면 남겼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양념이 과하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던 쫄면과 샐러드였습니다.

 

밥 사이즈는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돈까스를 먹으면서 포크로 조금씩 곁들여 먹었는데 돈까스가 절반정도 남았음에도 밥은 다 먹었더라구요..^^

 

돈카츠는 부먹과 찍먹 스타일을 다 고려해서 절반은 소스가 묻어있었고 절반은 찍어 먹을 수 있게 제공되었습니다. 튀김옷도 두껍지 않아서 식감이 살아있었고 무엇보다 제주 흑돼지라 그런지 고기속살이 정말 부드러웠어요. 바삭하면서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는게 연산동 맛집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이번에 왕돈까스를 못먹어서 다음번에는 꼭 한번 먹어보려고 합니다. 처음 방문한 연산동 맛집이었지만 기대치가 적었는지 생각보다 맛있게 먹어서 종종 들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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