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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과

딸기우유 연지벌레 활용

by 왁자지껄 현쓰 2021. 3. 5.

딸기우유 연지벌레

어린 시절, 딸기우유 하나만 있으면 세상 행복해했고 그 누구보다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딸기우유 생딸기를 갈아서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연지라고 불리는 벌레를 활용해서 딸기 색을 만들어내는데 많은 분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죠.

 

연지벌레-두마리
식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연지벌레

 

연지벌레는 한 때 티비프로그램에서 인체에 무해하다고 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밝혀졌습니다. 벌레 자체가 문제는 되지 않지만 연지벌레의 분홍빛 카르민산(carminic acid)이 장에 염증을 유발시키는 것 이외에도 알레르기 원인 물질로써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신 분들에게는 과민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우유에-딸기-퐁당
우리가 알고 있는 딸기우유는 딸기로 만든 색이 아닙니다.

 

이런 연지벌레를 말린다음 갈아버리면 우리가 기존에 먹던 딸기우유의 핑크빛 색소가 되는 것이죠. 딸기우유를 제조하는 회사마다 다르지만 딸기우유 200ml에 연지벌레가 2마리에서 최대 4마리까지 들어간다고 합니다. 가끔 우유를 마시다보면 무언가 이물질이 씹힐 때가 있는데 그건 딸기 잔여물이 아닌 연지벌레의 살점 혹은 벌레 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딸기-우유
알고는 먹지 못할 딸기우유

 

딸기우유중에서도 딸기과즙이 첨가된 우유가 있는데 이런 과즙우유는 앞으로 조금 더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의 딸기맛 우유보다 조금 더 진한 맛을 나타내야하기에 더 많은 연지벌레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중에는 과자, 아이스크림, 캔음료수 등에도 다양하게 들어간다고 하니 이 점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는 색소가 들어간 음식 제대로 못 챙겨먹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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