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명지 맛집 육즙가득한 수제버거

by 왁자지껄 현쓰 2021. 2. 7.

이번 주 주말에는 여자친구와 명지에서 데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맞춰 놀다보니 항상 점심시간에 어떤 음식을 먹을지가 고민할 때가 많았는데 이번 주는 얼떨결에 명지 맛집을 찾게 되었어요. 한 음식점에서 단체손님이 우루루 몰려 나가는게 보여서 방문하게 된 수제버거집인데 육즙이 촉촉한 패티에 치즈와 참깨방의 조화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제 입에 잘 맞았거든요.

 

이번에 소개할 명지 맛집은 버거15라는 음식점입니다. 주변에 다양한 음식점뿐만 아니라 맘스터치, 롯데리아 같은 프랜차이즈 햄버거집도 있었는데 유독 손님이 많은 곳이었어요. 

 

OPEN - CLOSE

11:00 - 21:00

 

편하게 내부 사진촬영을 하기 위해서 손님이 다 빠진 뒤 매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매장은 조그마한 사이즈로 운영되었지만 혼밥전용 테이블부터 4인이 앉을 수 있는 입식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무엇보다 사장님이 친근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첫 방문이다보니 어떤 메뉴가 있는지 몰라 여자친구와 메뉴판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는데 카운터에서 하나씩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젊은 사장님이라 그런지 요즘 트렌드에 맞춰서 친구처럼 편안한 컨셉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것 같았답니다.

 

명지 맛집 버거15의 메뉴판입니다. 대표적인 수제버거는 총 4종류가 있었으며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클래식 치즈버거부터 한국인의 입맛을 저격한 바베큐버거, 스파이시 바베큐버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입이 짧은 어린이를 위한 주니어버거도 준비되어 있었죠. 사이드로는 버거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감자튀김부터 버팔로윙, 새우튀김이 있었는데 저희 커플은 입이 짧아서 세트메뉴보다는 단품으로 버거 2개와 사이드로 감자튀김 하나만 주문했답니다.

 

명지 맛집 버거15에서는 주문이 들어온 뒤부터 조리가 들어가기에 조리하는 시간은 5분정도 소요되더라구요. 일반적인 패스트푸드에 비해서 조금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육고기가 들어가는 음식인만큼 조리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점이 저한테 있어서 마이너스요점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제대로 된 음식을 만들어준다면 10분이라도 기다려줄 수 있답니다.

 

처음에는 손님이 없다보니 매장에서 버거를 먹고 움직이려고 생각했지만 혹시나 손님들이 많이 몰려올까봐 포장해서 집에서 먹었답니다. 포장상태도 일반 햄버거집과는 비교가 될 정도로 깔끔하게 잘 해주셨어요. 1회용 용기에 사이좋게 나눠먹을 수 있도록 반으로 잘라서 주셨고 포장용기 사이즈가 딱 맞아서 그런지 어디하나 뭉개진 곳없이 깔끔하게 잘 유지되어 있더라구요.

 

버거를 먹기 전 오리지날 감자튀김부터 먹어봤습니다. 프랜차이즈 햄버거집과 사이즈는 비슷했지만 후추가 뿌려져있고 밑간이 되어있어서 굳이 양념에 찍어먹지 않아도 짭쪼름한 맛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 너무 바삭하게 튀기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눅눅하지도 않아서 여자친구와 저도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빵도 특별했습니다. 일반적인 햄버거빵과 달리 참깨가 정말 많이 붙어 있었는데 신기했던 점은 이렇게 참깨가 많이 붙어있으면서도 먹으면서 참깨가 바닥에 떨어지는 일은 없더라구요. 덕분에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제대로 느낄 수 있었죠.

 

먼저 먹어본 건 명지 맛집에서 제일 많이 팔린다는 클래식 치즈버거입니다. 싱싱한 야채부터 주문이 들어왔을 때 바로 구워졌던 패티, 그리고 눅진하게 빵에 스며들었던 치즈까지 먹는 순간 입안에서 맛이 따로놀지 않고 지금까지 먹어봤던 치즈버거중에서 제일 풍미가 깊고 진했답니다. 버거를 한입 베어물고나서 왜 사람들이 명지 맛집이라고 부르는지 알 것 같더라구요.

 

치즈버거이후 먹어본 바베큐버거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불고기버거의 상위호환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치즈버거와 다르게 진한 고기맛을 즐길 수 있었는데 확실히 기존에 먹던 패티와 달라서 그런지 먹으면서도 고급스럽다는 말이 절로 나왔네요. 지금까지 햄버거는 개인적으로 맥도날드가 제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편견을 깰 수 있게 만들었던 명지 맛집 버거15였습니다.

 

 

저 뿐만아니라 여자친구도 입에 잘 맞았는지 평소에는 햄버거 하나를 다 못먹는데 이번에는 하나를 다 먹어버렸어요. 다음번에도 명지에서 놀게된다면 명지 맛집 한번 더 방문해서 다른 맛으로 주문해보려고 합니다. 명지에서 제대로된 수제버거집을 찾는 분이라면 버거15 한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