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여자 친구와 부산 명지 카페 르아모를 방문해봤습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카페라 아무런 정보 없이 방문했는데 디저트도 다양했고 매장 자체가 조용해서 공부를 하기에도 좋은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산 명지 카페 르아모
- 부산 강서구 명지 국제 11로 47
- 영업시간 : 09:00 - 21:00
- 0507-1372-7642
- 건물 뒤편 골목길 주차 가능
- 국민 지원금 사용 가능
베이커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빵지 순례를 할 정도로 유명세가 알려진 카페였습니다. 이른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매장에는 갓 구워져 나온 빵을 맛보기 위해서 방문하신 손님들이 생각보다 많았답니다.
1층은 카운터와 각종 베이커리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20가지 이상의 빵들이 나열되어 있다 보니 골라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르아모에서 판매되고 있는 빵들을 하나씩 전부 맛보고 싶었지만 입이 짧아서 딱 3가지 빵만 골라봤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가지고 있는 마늘빵과 소시지빵 그리고 에그타르트를 선택했죠.
음료도 빵처럼 선택의 폭이 넓었습니다. 르아모의 음료 가격대는 3천 원대부터 5천 원대까지 있었는데 평소 방문했던 카페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했습니다. 저는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바닐라라떼, 여자 친구는 르아모에서 시그니처 음료로 불리는 티아모라떼(티라미수라떼)를 주문했습니다.
1층은 음료와 빵 그리고 카운터만 준비되어 있었기에 주문을 마친 뒤 2층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2층은 1층보다 훨씬 큰 규모로 테이블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다른 손님들과 최대한 거리를 멀리 두려고 하는데 부산 명지 카페 르아모에서는 테이블의 간격이 전부 넓어서 좋았습니다.
6인석 이상의 테이블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보니 단체로 방문했을 때에도 큰 무리 없다 다 같이 앉아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숨겨진 카페라서 노트북을 들고 와서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기에도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창가 자리도 마음에 들었지만 조용한 공간을 찾다 저희는 오픈된 룸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리에 착석하자마자 사진부터 찍고 기록을 남긴 뒤 빵을 하나씩 먹어봤습니다. 가장 먼저 소시지빵부터 먹어봤는데 평소 먹어왔던 소시지빵과 조금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쫀득한 식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조금 더 고급진 소시지를 사용하는 것 같았네요.
마늘이 듬뿍 들어간 바게트 볼은 연유와 생크림, 치즈가 마늘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커피와 같이 먹기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부드러운 식감과 처음 먹어보는 맛 때문에 혁신적인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먹다 보니 조금은 느끼한 감이 있어서 느끼한 맛을 잡아줄 아메리카노와 궁합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그타르트는 앞전에 먹었던 빵에 비해서는 특별한 맛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부드럽고 맛있었지만 르아모만의 특색이 없어서 웬만하면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맛이라고 설명하는 게 맞을 것 같네요.
커피도 이색적인 맛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특히 시그니처 메뉴라고 불리는 티라미수라떼는 여자친구가 정말 맛있게 잘 먹는 것 같았네요. 음료보다 베이커리가 조금 더 특색 있었던 부산 명지 카페 르아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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