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초기증상
치매는 보통 점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노화의 증상으로 오인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치매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런 치매 초기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매란 무엇일까?
치매는 하나의 질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뇌 손상으로 인해 인지능력이나 일상생활능력이 상실되는 상태를 뜻하며 주로 노년기에 많이 발생하는 병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치매의 원인은 총 90가지로 알려져 있는데요, 주요 원인 질환으로는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 알츠하이머병이 있으며 여기서 알츠하이머가 전체 치매 원인의 약 50%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알츠하이머는 증상이 서서히 시작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기억력이 예전에 비해 조금 나빠졌다는 식으로 넘어가기 쉽죠. 대표적으로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거나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최근 일보다 비교적 예전의 일이 뚜렷하게 기억이 난다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지 마시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 초기증상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치매 초기증상
- 대화를 하면서 반복적으로 묻는 행위
- 약속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까먹는 경우
- 대화의 적절한 단어를 찾기 어려워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언어능력을 구사
- 판단력이 저하되고 식사, 대소변 등 일상생활을 스스로 수행하지 못함
- 시간과 장소, 사람을 제대로 인지하는 능력이 떨어짐
- 갑작스러운 성격 변화, 우울증, 망상, 환각 등 정신행동 증상
혈관성 치매 초기증상
혈관성 치매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천천히 진행되는 알츠하이머와는 달리 혈관성 치매의 원인 질환인 뇌졸중을 치료하면 치매 진행을 막을 수 있어 치료가 가능한 치매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1. 기억 장애
알츠하이머와 동일하게 최근 일어난 일이나 지인의 이름, 사물의 이름 등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2. 판단력 저하
일반인과 다르게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판단력이 저하되어 주변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3. 성인병
혈관계 질환 및 당뇨병 등의 성인병이 혈관성 치매와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시력상실, 시야장애, 소변 실금, 안면마비, 구음장애, 편측마비 등 매우 다양한 초기증상이 있습니다.
그 외 치매 초기증상
인지 기능 저하 이외에도 눈에 띄는 성격, 행동 변화도 치매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평소 내성적이거나 소심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이 많아지고 남의 이목을 의식하지 않는 상반되는 행동을 하거나 욕을 하지 않던 사람이 욕을 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 전두측두엽 치매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헛것을 보는 등 이상행동을 취하는 레비소체 치매 증상은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치매로 전체 치매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레비소체 치매의 주요 증상으로는 각성과 주의력 등의 인지기능 변동, 반복되는 환각, 박복되는 졸도, 일시적인 의식 소실, 망상, 우울증 등이 있습니다.
손 떨림 혹은 굽은 자세, 종종걸음 등 몸이 뻣뻣한 증상이 보인다면 파킨슨병 치매의 초기증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파킨슨병은 60세 이상 노령층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으며 개인차에 따라 진행 속도가 전부 다릅니다. 파킨슨병 치매는 암과 달리 병기가 높다고 약물 반응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기에 환자에게 잘 맞는 설루션을 통해서 최적화된 환경을 찾고 치매 증상을 억제할 수 있는 생활을 실천한다면 충분히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치매 자가진단 테스트>
- 모든 일에 큰 감흥이 없으며 감동 또한 없다
- 평소 일상생활을 하면서 망상이나 환각 등을 겪은 경험이 있다.
- 뜻하지 않게 공격적인 말이나 행동을 한다.
- 비교적 최근에 했던 약속을 잊어버린다.
- 가까운 가족, 친구, 지인 등의 이름, 전화번호를 잊는다.
- 어떤 일을 실천하려고 행동으로 옮기는 도중 갑자기 무슨 일을 하려고 했는지 잊어버린다.
- 자주 했던 일, 매일 진행했던 일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특정 단어가 제대로 떠오르지 않는다.
-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 판단력이 흐려질 때가 많으며 잦은 실수를 보인다.
- 10년 전에 비해 기억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 같은 연령대의 사람보다도 훨씬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 자주 사용하던 물건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 도구 혹은 기구의 사용이 서툴러졌다.
- 취미생활에 대한 관심이 많이 저하되었다.
위 15개 항목 중에서 최근 이와 같은 변화를 느낀 경우에는 치매 초기증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치매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기본적인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들>
- 흡연은 뇌졸중의 중요 인자로서 담배를 피우게 되면 허혈성 뇌손상이 유발되기 쉽기에 금연을 실천해야 합니다.
-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대변 시 힘을 과하게 주다 보면 뇌졸중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평소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변비를 주의해야 합니다.
- 온도의 변화로 갑작스럽게 혈관이 수축되는 경우 뇌경색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추운 날 혹은 너무 더운 날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과한 운동과 사우나 역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린 경우 탈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물이나 음료를 많이 마셔 줍니다.
<실천해야 할 것들>
- 규칙적인 운동 (무리한 운동보다는 비교적 가벼운 걷기 운동이 좋습니다.)
-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면서 손과 두뇌를 사용하는 습관 기르기
-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형성하여 꾸준하게 관계를 이어나가려는 노력
- 건강한 식습관 (폭식하지 않고 영양소가 풍부한 야채, 생선을 챙겨 먹기)
- 치매 초기 증상이 보인다면 검진받아보기
- 충분한 숙면
오늘은 이렇게 치매 초기증상 8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자가진단표를 확인하시고 본인에게 해당되는 사항이 많다면 미루지 말고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듯이 뒤늦게라도 치매 증상이 보인다면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을 통해 개선해 나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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