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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MX KEYS 후기

by 왁자지껄 현쓰 2021. 9. 23.

그동안 기계식 키보드만 사용하다 처음으로 펜타그래프 방식의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MX KEYS를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키보드는 사람마다 취향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디자인부터 키감, 편의성, 무게 등에 대해 직접 느낀 점을 후기성으로 작성해봤습니다.

 

로지텍-mx-keys-키보드-썸네일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MX KEYS

 

이번에 사용해본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MX KEYS는 MAC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출시된 키보드였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키보드와 달리 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키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키보드-깔끔한-포장상태

MX KEYS 구성품

 

10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블루투스 키보드인 만큼 패키징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습니다. 박스도 고급스러웠고 2중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프리미엄 키보드라는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키보드-무선-리시브

 

구성품은 MX KEYS 키보드 본체와 유니파잉 리시버, USB-C 충번 케이블, 제품 보증서가 들어있었습니다. 싸구려 키보드 같은 경우 비닐로 보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프리미엄 키보드답게 종이 소재로 포장되었고 패키징도 깔끔했습니다.

 

mx-keys-전면-디자인

디자인 및 키감

[디자인]

MX KEYS 키보드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그레이 색상의 메탈 바디와 블랙으로 이루어진 키캡 조합으로 색표현이 깔끔했습니다. 메탈 소재를 활용한 키보드답게 견고한 느낌을 주었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키캡은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디자인으로 손가락을 올렸을 때 편안하고 안정감이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디자인으로 인해 키마다 구분감이 생겨 기존에 사용했던 키보드보다 오타율이 적었고 보다 정확한 타이핑이 가능했습니다.

 


 

[키감]

MX KEYS 키보드의 키감은 쫀득하다고 표현하는게 가장 알맞은 표현 같습니다. 키캡이 모두 무광코팅으로 처리되어 있어 번들거리거나 끈적임도 없었고 타건을 했을 때 반발력이 적당해서 쫀쫀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MX KEYS와 가장 비슷한 키감을 가지고 있는 대중적인 키보드를 생각해본다면 로지텍의 K380 무선 키보드 정도가 있겠네요. 물론, 전반적인 디자인과 편의성은 MX KEYS의 압도적 승리입니다.

 

윈도우와-맥-키세팅

편의성

 

 

많은 편의성중에서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윈도우와 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맥 운영체제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이에 맞춰 로지텍에서도 맥과 윈도우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를 많이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내장된 센서를 통해 주변 움직임과 조도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LED 백라이트를 켜주는 기능은 MX KEYS를 사용하면서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영전환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스페이스 바의 길이가 일반 키보드에 비해 조금 더 길어서 한/영키의 오타율이 높았습니다. 처음에는 오른손을 많이 뻗어야 눌러진다는 점 때문에 불편함을 많이 느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부분은 적응이 되는 것 같습니다. 

esc-키배열

 

ESC키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일반 키보드의 경우 'F1'키와 'ESC키'의 간격이 넓어 구분감이 확실했지만 MX KEYS 키보드는 ESC키가 너무 큰 규격으로 제작되었기에 버튼을 잘못 누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개개인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ESC키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다중-멀티-페어링-키

 

멀티페어링이 3개까지 가능하다는 점은 큰 장점이었습니다. 프리랜서라는 직업특성상 외부에 나가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외부에서 노트북으로 작업할 때에도 버튼을 한번 눌러줌으로써 빠르게 전환된다는 점은 저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페어링 버튼을 누르면 3~5초의 텀을 가지고 다른 기기로 인식이 되는 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on-off-키

ON/OFF스위치와 USB-C타입 충전 커넥터를 통해서 제품을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전 모델만해도 마이크로 5핀을 사용한 키보드가 많았지만 최근 대세에 따라 USB-C타입 커넥터를 넣어줬다는 점에서 트렌드를 잘 따라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터리는 스마트 백라이트를 사용할 경우 완충시 10일 사용 가능하며 백라이트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5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용 중 배터리의 잔량이 10% 미만으로 떨어졌을 때에는 LED가 붉은색으로 변하여 충전을 해야 하는 시기도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로지텍-프로그램

 

컴퓨터와 블루투스 연동을 마치고 나면 위 사진처럼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설치됩니다. 기본값 복원기능부터 본인이 직접 키보드의 단축기를 세팅할 수 있어서 평소 많이 사용하는 키는 단축키에 설정한다면 보다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프로그램 하단에서는 키보드의 배터리 잔량도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평소 배터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면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배터리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 되겠네요.

 


여기까지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MX KEYS 실사용 후기였습니다. 풀사이즈 키보드이면서 멀티페어링이 가능하고 맥과 호환이 되면서 키감이 좋은 키보드를 찾는다면 로지텍사의 MX KEYS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810g이라는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휴대 목적으로 키보드를 구매하시는 분들에게는 다른 제품을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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