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맛집 다양한 화덕피자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은 최대한 피하다 보니 비교적으로 사람이 적은 강서구에서 데이트를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가 데이트를 하면서 부산 강서구 맛집중에서도 화덕피자로 유명한 흥부네 화덕을 방문하고 느낀 점을 후기로 써보려고 해요.
- 부산 강서구 명지 국제 12로 23 1층 ( 부산 강서구 명지동 3510-6 1층 )
- 매일 11:00 - 21:00 매월 둘째, 넷째 주 화요일 휴무 (재료 소진 시 브레이크 타임 있을 수 있음)
- 051-292-6714
흥부네 화덕은 정통에 가까운 피자를 구현하기 위해서 참나무 장작만을 사용하며 화덕 내부 온도를 세심하게 유지한다고 합니다. 또 서울우유 협동조합에서 고품질의 국산 원유를 엄선해서 만든 100% 자연산 치즈만 사용한다며 식당 입구 앞에 큰 글씨로 명시되어 있었네요.
아무래도 최근 음식으로 장난을 치는 음식점들이 늘어나다 보니 이렇게 식재료에 대한 자부심을 어필하시는 게 아닌가 싶어요. 일단 첫인상은 합격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2시 타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식당 내부에는 손님들이 꽤나 많이 있었어요. 다행히 한 자리가 비어서 웨이팅 없이 바로 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답니다. 메뉴판 첫 페이지에는 흥부네 화덕만의 특별한 서비스가 적혀있었는데요, 메뉴를 주문하면 화덕에서 바로 구운 쫄깃한 브레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 부산 강서구 맛집 흥부네 화덕 메뉴판
- 런치세트 ( 오전 11시 - 오후 15시까지 제공 )
- A세트 : 피자 1종 + 파스타 or 필라프 1종 + 샐러드 + 식전 빵
- B세트 : 피자 1종 + 파스타 or 필라프 2종 + 샐러드 + 식전 빵
- A세트 : 27,800원 / B세트 : 37,800원
화덕피자 전문점답게 피자 종류는 다양하게 있었어요. 생전 처음 보는 루꼴라 피자부터 4가지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꽈뜨로 구스토, 스테이크 피자, 고르곤졸라 등이 있었는데 이 중에서도 저희는 호불호 없이 가장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고르곤졸라를 주문했답니다. 그리고 둘이서 피자 한판은 조금 부족할 것 같아서 미트 파스타에 모차렐라 치즈가 듬뿍 올라간 오븐 페페론치노도 약간 매운맛으로 추가 주문했어요.
주문 후 기다리는 시간 동안 화덕에서 구운 브레드가 무료로 제공되었어요. 화덕에 구워서 그런지 겉 부분은 바삭하면서 속은 말랑말랑한 게 식감 자체가 정말 좋았습니다. 꿀이 같이 제공되었지만 굳이 찍어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고소한 맛이 포인트였답니다.
식전 빵으로 배를 채우고 있으니 메인 요리들이 금방 나오더라고요. 음식을 먹으면서 중간에 끊기게 되면 맛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는데 흥부네 화덕에서는 조리시간이 맞춰서 나오기에 기다림 없이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둘이서 피자 한판을 먹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걸 예상해서 피자 밑에는 센스 있게 촛불도 놔주셨어요. 덕분에 1시간 동안 식사를 하면서도 따뜻하게 유지된 피자를 맛볼 수 있었답니다.
치즈를 아낌없이 사용해서 그런지 피자를 한 조각씩 들어 올릴 때마다 쭉쭉 늘어나는 치즈를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고르곤졸라 특유의 냄새도 잘 나타났고 저렴한 치즈를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깊은 풍미까지 느낄 수 있었답니다. 처음에는 둘이서 8조각을 다 못 먹을 거라 생각하고 남은 음식은 포장까지 생각했는데 막상 식사가 시작되고 나서 순식간에 8조각이 사라져 버렸답니다. 치즈 고유의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부산 강서구 맛집 방문하셔서 고르곤졸라 주문하셔도 될 것 같아요.
페페론치노는 맵기를 중간맛으로 했음에도 매콤한 맛을 자랑했어요. 개인적으로 그냥 먹기에는 조금 맵다고 생각돼서 면 위에 올라간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올려서 먹거나 기본찬으로 나온 무 피클을 같이 곁들여서 먹었답니다. 그렇다고 자극적으로 맵진 않았고 은은하게 오래 지속되는 맵기였으며 중독성 있는 맛으로 땀을 흘리면서도 계속 먹었던 것 같아요.
파스타를 먹으면서 에이드도 거의 다 먹었었죠. 오렌지 에이드는 탄산이 강해서 청량함과 오렌지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부산 강서구 맛집만의 스페셜한 맛은 아니었지만 기본에 충실한 음료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분위기부터 음식 맛까지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저희처럼 부산 강서구에서 데이트하시는 커플분들은 한 번쯤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은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말 파스타와 화덕피자 다들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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