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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산 연산동 맛집 가온밀면

by 왁자지껄 현쓰 2020. 6. 7.

주말을 활용해서 가족들과 오랜만에 외식을 하면서 부산 연산동 맛집을 찾았어요! 최근들어서 부쩍 날씨가 더워져서 시원한 음식이 땡겼는데 온천천에서 5분거리에 가온밀면이라는 못보던 밀면집이 있더라구요.

 

큰 매장이 아니다보니 따로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아서 이 부분이 조금 아쉽지만 맛 하나 만큼은 있었던 집이에요. 매장 앞에는 야외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야외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날씨가 워낙 덥다보니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에어컨바람을 쐬면서 먹는게 더 시원하게 식사할 수 있는 방법 같습니다 : )

 

제가 감히 말하는 부산 연산동 맛집의 실내모습이에요. 테이블이 좌식과 입식 두가지로 나뉘어져 있어서 입맛대로 골라서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랜시간 식사를 해야하는 찌개류나 고기집에서는 좌식을 선호하지만 밀면집이다보니 금방 먹고 일어날 것 같아서 입식테이블에 착석했네요~

 

메뉴는 아주 간단했습니다. 밀면전문점답게 물밀면과 비빔밀면, 그리고 만두를 팔고 있었는데 비빔보다는 물이 땡겨서 전부 물밀면과 만두를 하나씩 주문했네요. 

 

음식을 미리 만들어놓지 않다보니 조리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려서 기다리는동안 벽면에 부착된 글귀도 읽어봤는데 여기 가온밀면은 식재료를 대부분 국내산으로 사용해서 식사를 하기 전부터 기대가 컸습니다.

 

5분이 지나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밑반찬과 주문한 물밀면이 나왔습니다. 뽀얀 육수안에 밀면과 오이, 수육, 그리고 계란지단이 올라가있는 비주얼은 일단 합격점이었습니다. 플레이팅에 신경을 많이 쓴 모습에 사진부터 찍게되더라구요 : )

 

곧바로, 양념장을 국물에 풀고 면을 풀어서 한번 먹어보니 맛은 전체적으로 뛰어났습니다. 시원하면서도 육수의 담백함이 살아 있었고 그 국물이 면발에 잘 스며들어서 양념이 따로 놀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네요. 고명도 다양하게 들어가 있어서 면과 같이 곁들여서 먹어도 크게 부족하다는 건 못느꼈네요.

 

밀면을 반쯤 먹었을 때 마지막으로 모듬만두가 등장했습니다. 주문이 많이 밀려있다보니 메인요리보다 조금 늦게 나왔지만 식사흐름이 깨지지 않을정도라서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네요. 만두는 작은사이즈 4개와 큰사이즈 3개로 준비되어서 나왔는데 혼자서는 밀면과 같이먹기 많을 정도로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 )

 

반으로 갈라보니 얇은 만두피 안쪽에는 고기와야채가 50대50비율로 속이 가득 차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육즙이 가득 찬 만두는 아니었지만 속이 꽉 차 있어서 푸짐함을 느낄 수 있었던 모듬만두였네요. 특히 찍어먹으라고 나온 만두소스가 있는데 그 소스가 만두의 감칠맛을 많이 올려줬습니다.

 

가격도 저렴했고 맛도 있어서 앞으로도 온천천에 들린다면 부산 연산동 맛집 가온밀면에 들릴 예정입니다. 아직 여름이 오진 않았지만 그 전에 한번 더 들려서 몸보신좀 해야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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