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회사 출근을 하면서 오랜만에 혼자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수구레 국밥을 좋아하는 편인데 직원들과 같이 식사를 할 때면 매번 먹고 싶어도 사 먹지 못할 때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주말에 다른 음식들은 다 재쳐두고 점심, 저녁 모두 수구레 국밥만 먹어봤습니다.
수구레란
생각보다 수구레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이 많은 것 같더군요. 수구레란 소의 가죽 껍질과 고기 사이의 아교질을 말하며 쫄깃한 식감 때문에 마니아층이 많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수부위이다 보니 일반 시중에서는 찾을 수 없고 전문점에서만 볼 수 있으며 한번 맛본 뒤 수구레 특유의 탄력을 잊지 못해서 다시 찾아먹는 분들도 많이 생겨날 정도로 매력이 넘치는 음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동로 90 1층 (재송동 1221)
- 매일 00:00 - 24:00 (24시간 오픈)
- 051-781-1202
- 선지국밥 7,000원 / 수구레국밥 8,000원
평일에는 테이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아무래도 회사 주변에 있는 식당이다 보니 주말에는 이렇게 한적한 편이었네요. 덕분에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사진도 찍고 음식도 제대로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전부 입식테이블로 운영 중이며 룸이나 좌식 테이블은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입식테이블이 불편하신 분들은 미리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메뉴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수구레, 선지, 소고기 이렇게 총 3가지 국밥 종류가 있으며 술안주로 먹기 좋은 수구레 볶음이나 똥집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지금까지 국밥을 먹기 위해서만 방문했는데 추후에 직원들과 술자리를 가지게 된다면 수구레 볶음도 한번 먹어보고 따로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서론에서 언급했던 수구레 국밥입니다. 주문 후 즉시 조리가 되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면 이렇게 뚝배기에서 펄펄 끓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국밥과 함께 계란말이, 김, 깍두기, 부추가 기본찬으로 같이 제공되는데 여기서 계란 빼고 전부 리필이 가능합니다. 계란 추가는 3,000원이니 이 점 참고하세요.
계란말이는 보통 프라이팬에 굽기 마련인데 이 집은 튀기듯이 구워서 겉이 바삭한 게 포인트랍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수구레 국밥을 먹으면서 함께 곁들여 먹었을 때 큰 시너지를 보여줬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조금 작아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 성인 남자가 다 먹기에 많을 정도로 푸짐한 사이즈로 나왔답니다. 뚝배기에 담겨서 나오기 때문에 식사가 끝날 때까지 따뜻하게 수구레를 즐길 수 있었는데요, 맛도 맛이지만 양이 푸짐해서 센텀시티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수구레 국밥이지만 국물 안에는 다양한 속재료가 들어가 있습니다.
두툼한 크기로 선지도 두 덩이나 들어가 있었고 아삭한 콩나물에 시원한 파까지 아낌없이 넣어줘서 이런 것 때문에 국물이 시원한 게 아닌가 싶네요.
수구레 국밥 하나를 주문하면 최소 공깃밥 2개는 들어가기에 이 날도 혼자 두 공기를 클리어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국밥류는 따뜻할 때보다 추운 날씨에 먹어야 맛이 2배는 올라가는 것 같은데 아직 드셔 보시지 못한 분들은 날씨가 더 풀리기 전에 맛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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