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를 마치고 산책하는 길에 빽다방을 들렸습니다. 예전까지만 해도 가성비가 좋은 카페라며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카페였는데 요즘에는 카페들이 워낙 많이 생기다 보니 경쟁력에서 밀렸는데 예전만큼의 인기는 아닌 것 같더라고요.
빽다방
그래도 오랜 기간 운영되어온 만큼 신메뉴도 많이 보였는데요, 오늘은 빽다방 메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예전과 달리 생전 처음 들어보는 메뉴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필자도 하나씩 주문해서 먹어본 뒤 후기를 남겨볼 생각입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보였던 메뉴는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옥수수가 듬뿍 들어간 옥수크림이 유행이었는데 시대가 변화면서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아메리카노의 조합인 빽엔나도 젊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더군요.
또, 빽스치노라고 해서 커피나 과일 쉐이크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입맛에 따라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토핑으로 추가할 수도 있으며 양이 푸짐해서 직원분의 말로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마니아층보다 대중적인 입맛에 맞추다 보니 전반적으로 달달한 커피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평소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시거나 당이 많이 떨어지신 분들에게는 메뉴 선택지가 넓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원조 커피의 경우 예전 다방 느낌을 그대로 살렸기 때문에 2030 세대보다 부모님 세대에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음료 외에도 간식 혹은 디저트로 먹을 수 있는 메뉴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베이커리 종류가 많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사라다빵이 많은 인기가 있었는데요, 든든하게 한 끼 먹을 수 있는 푸짐함도 있었지만 가격이 착해서 직장인 분들이 간식 혹은 식사대용으로 많이 사간다고 하네요.
필자도 사라다빵과 소시지빵 두 가지 메뉴를 모두 먹어본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사라다빵이 압도적으로 맛이 좋았습니다. 소세지빵같은 경우 어느 베이커리 집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맛이었지만 사라다빵은 빵 자체가 맛있을뿐더러 감자 샐러드의 간이 빵과 잘 어우러져서 빽다방만의 매력이 잘 나타나는 것 같더라고요.
와플과 마들렌도 판매 중이었습니다. 최근 와플 기계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와플 혹은 크로플의 인기가 급증했는데요, 빽다방에서도 인기 메뉴라고 하더라고요.
와플 같은 경우 길이가 무려 23cm로 놀이동산에서 한 번씩 사 먹었던 츄러스와 비슷한 모양을 보여줬습니다. 마들렌과 와플 모두 2,500원에 판매 중이었는데 가격이 같다면 와플이 더 좋은 선택이 아닌가 싶네요.
수험생이나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은 음료도 있었습니다. 카페인과 타우린이 듬뿍 들어간 레드불꽃파워라는 메뉴였는데요, 국내산 오미자 베이스에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을 넣고 비타민C가 풍부한 레드커런트까지 들어간 음료였죠.
아직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지만 야근할 때 빽다방에 들려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레드불꽃파워음료는 추후에 직접 마셔보고 제대로 된 후기 남겨놓을게요.
이렇게 많은 빽다방 메뉴 중에서 제가 고른 건 따뜻한 바닐라 라떼였습니다. 환절기라 그런지 반팔만 입고 저녁 산책을 하기에는 조금 쌀쌀함이 느껴지더라고요.
따뜻한 커피를 감기에는 걸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주문했는데 잘 선택한 것 같았습니다. 다른 카페에 비해서 우유 함량이 높은지 우유의 풍미가 잘 살아있었고 원두의 산미도 입맛에 잘 맞았네요.
아이스커피에 비해서 양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엄청 맛있는 커피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평소에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피라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방문했던 빽다방이었는데 예전보다 메뉴가 다양해져서 좋았습니다. 집 근처에 빽다방이 있다 보니 앞으로는 종종 들려서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했던 메뉴들도 하나씩 먹어보고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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