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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여수 맛집 추천 어부사시사 상다리 부러져요

by 왁자지껄 현쓰 2021. 5. 23.

작년부터 '여수'에 놀러 가고 싶다는 친구의 입김으로 이번 주 여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볼거리도 많았지만 여수 맛집에서 다양한 해산물들을 푸짐하게 챙겨 먹은 게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아있네요.

 

여수-맛집-썸네일
썸네일

 

여수 맛집

 

 

  • 전남 여수시 여서동 7길 15-2 (여서동 919)
  • 매일 11:30 - 22:00
  • 061-652-0003

 

어부사시사-외관-모습
외관

 

여수 맛집이라고 불리는 만큼 매장은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방문했기에 주차장의 여부가 매우 중요했는데 다행히 건물 옆에 전용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걱정 없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네요.

 

식당-앞-전복-수조
수족관

 

들어가는 입구에는 큰 수족관이 여럿 보였는데 다양한 어종과 해산물의 신선도를 바로 체크할 수 있었어요. 횟감도 많이 있었지만 살이 오동통하게 오른 전복이 눈에 띄어서 전복은 무조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어부사시사-내부-테이블
내부

 

식당 내부는 프라이빗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룸으로 꾸며져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준비되어 있어서 다른 테이블과 부대끼는 일이 없어서 좋았네요.

 

어부사시사-메뉴판
메뉴

 

사시미 메뉴가 있었는데 대략 인당 3만 원에서 4만 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메뉴를 먹어야 될지 갈피를 못 잡았는데 직원분께서 4인 기준 어부사시사 스페셜이 제일 무난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메뉴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스페셜 메뉴로 주문을 했답니다.

 

주문후-기본반찬
기본찬

 

주문 후에는 빠르게 기본 반찬들이 세팅되었어요. 말이 기본 반찬이지, 평소에 쉽게 먹지 못하는 해산물 요리로 구성되어 있어서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부터 소주를 1병 마시면서 시작했답니다.

 

처음에는 샐러드와 오리훈제가 맛보기용으로 나오고 그 뒤로 멍게, 해삼, 초밥, 문어숙회 등 코스요리처럼 줄지어서 해산물이 나오기 때문에 나중에는 음식을 놔둘 자리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음식이 나오는 데로 아끼지 말고 빨리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연어회-문어숙회-조개관자
문어-연어-관자

 

여수 앞바다에서 잡은 해산물이라 그런진 전반적으로 비린맛은 1도 없었고 싱싱해서 모두들 잘 먹었습니다. 특히 쫄깃쫄깃했던 문어숙회와 조개관자가 인기가 많았죠.

 

 

개인적으로 문어는 크게 좋아하지 않아서 친구들이 문어를 먹을 동안 저는 연어만 먹었는데 연어도 부드러운 식감을 제대로 보여줬답니다.

 

참기름먹은-낙지-탕탕이
탕탕이

 

일반 횟집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낙지탕탕이도 스페셜 메뉴 구성으로 나왔답니다. 처음에는 꾸물거리는 낙지 비주얼 때문에 선뜻 손이 가 질 않았는데 한번 맛보고 난 뒤로는 친구들 모두 서로 먼저 먹으려고 했던 메뉴였네요.

 

깨소금과 참기름 때문에 고소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여수 여행을 다녀온 요즘에도 종종 생각나는 요리랍니다.

 

젓가락을-활용한-낙지-호롱구이
호롱구이

 

낙지 호롱구이는 사이좋게 먹으라고 1인당 1개씩 제공되었어요. 나무젓가락에 돌돌 말려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었던 요리였죠. 눈으로 보기에는 조금 매콤해 보였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밥반찬으로 딱 좋더라고요.

 

양념이 겉돌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었던 반찬 중 하나였습니다.

 

광어-스시
스시

 

초밥도 유부초밥 4개 광어 초밥 4개씩 제공되었어요. 여수 맛집에서는 초밥 단촛물에도 신경을 많이 쓴 건지 밥알이 떡지지 않았고 고슬고슬한 게 초밥 전문점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네요.

 

 

와바시는 조금 아쉽게 들어있었지만 따로 제공된 고추냉이가 있었기에 조금 추가해서 먹었답니다.

 

각종-스끼다시
전복회

 

멍게와 전복회도 빠지면 섭섭하죠.  지금까지 전복은 매번 버터와 함께 구워 먹기만 했는데 여수에 놀러 와서 처음 회를 맛볼 수 있었답니다.

 

 

구워 먹었을 때에는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목 넘김이 강했는데 회로 먹으니 오돌오돌한 특유의 식감이 있더라고요. 거기다 기름장에 찍어먹으니 고소한 맛까지 더해져서 입에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대광어-참돔-활어회
활어회

 

스끼다시를 어느 정도 먹은 뒤에는 본격적으로 회를 먹었습니다. 회는 4점씩 차가운 돌멩이 위에 플레이팅 해서 나왔는데 돌멩이가 차가워서 그런지 회 자체가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상추위에-올라간-회-두점

 

제가 좋아하는 뱃살 부위도 많이 제공되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먹어봤습니다. 회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 간장에 살짝 찍어먹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야채쌈에 마늘과 고추, 양파 등을 올리고 회 2점을 초장에 푹 찍어서 먹었을 때 가장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전복과-새우-구이
구운해물

 

어느 정도 식사를 하고 나서는 구운 새우와 전복도 준비되어 나왔어요. 구운 요리들은 조리되자마자 바로 먹는 게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오자마자 입김을 불어가며 호들갑 떨면서 먹었답니다.

 

전복은 회도 맛있었지만 버터향이 듬뿍 묻은 구이도 생각보다 입에 잘 맞았습니다.

 

뚝배기에-담긴-알밥
알밥

 

식사의 마무리는 알밥으로 했습니다. 앞서 다른 메뉴들이 푸짐하게 나와서 식사류는 맛보기용으로 조금 나올 줄 알았는데 큰 뚝배기에 제공되더라고요. 덕분에 여수 맛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는 모두 배를 두드리며 포식했다는 표정을 지으며 나올 수 있었답니다.

 


여수 맛집에서 해산물도 푸짐하게 먹고 여수 밤바다까지 구경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 만들고 온 것 같네요. 아직까지 여수를 한 번도 방문해보지 못하신 분이 있다면 이번 여름휴가는 여수로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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