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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굽네치킨 고추바사삭 슈림프시카고피자

by 왁자지껄 현쓰 2021. 2. 16.

다이어트 시작이후로 야식은 잘챙겨먹지 않았는데 집에 밥이 다 떨어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가족들과 배달음식으로 한끼를 때우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중국음식은 많이 접해서 치킨을 주문하게 되었는데 치킨중에서도 칼로리가 제일 적은 굽네치킨을 주문하게 되었네요. 최근에 굽네치킨 고추바사삭과 슈림프시카고피자세트가 호불호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고추바사삭과 슈림프시카고피자 세트를 주문해봤습니다.

 

 

 

지금까지는 굽네치킨하면 매번 갈비천왕을 주문해서 남은 살코기에 밥을 비벼먹곤했는데 이것도 많이 먹다보니 질리는감이 없지않아 있더라구요. 그래서 도전하게 된 고추바사삭입니다. 일단, 자극적인 양념이 사용되지 않아서 부모님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녁 식사시간에 주문해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도착했습니다. 밖에 날씨가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내용물이 따뜻해서 일단 첫 인상은 합격이었네요.

 

굽네치킨 고추바사삭 슈림프시카고피자 세트를 주문하면 이렇게 배송됩니다. 한 박스에 같이 제공되는게 아니라 박스가 각각 분리되어서 배송되기때문에 이 점이 저는 나눠먹기 편했습니다.

 

콜라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코카콜라가 왔어요. 사람들 대부분이 펩시보다는 코크를 선호하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저는 맛의 차이가 없어보이는데 왜 그렇게 호불호가 갈리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코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가산점이 될만한 점입니다.

 

굽네치킨 고추바사삭 비주얼 보여드릴께요. 박스안에는 고추바바삭 한마리와 치킨무, 그리고 두가지맛 소스가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서 그런지 비주얼은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몇몇부위는 닭껍질이 벗겨져서 새하얀 속살이 보이는 부위도 있었는데 이런부분을 조금 더 신경써주면 좋을 것 같네요.

 

소스는 마블링, 고블링 두가지로 준비되어있는데 취향껏 먹으면 됩니다. 먼저 마블링은 부드러운 맛이 강했습니다. 마요네즈와 칠리소스를 조합한 소스라고하는데 칠리맛의 거의 나질 않았고 마요네즈맛이 강했네요. 반대로 고블링은 매콤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기존 마블링소스에 고추가 추가된 맛이었는데 많이 맵다기보다는 은은하게 매콤한 맛이 올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고추바사삭이 그렇게 맵지 않은 치킨이라 개인적으로 고블링소스와 잘어울렸던 것 같네요.

 

저도 처음에는 굽네치킨 고추바사삭 본연의 맛만 즐기다가 치킨을 반쯤 먹었을 때쯤부터는 마블링과 고블링소스를 번갈아가면서 먹었네요. 먹어보니 왜 사람들이 바삭하지도 않은 굽네치킨을 좋아하고 즐겨먹는지 알 것 같았어요. 기름기가 속 빠져서 그런지 기름진 맛도 없었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게 포인트같아요.

 

고추바바삭을 먹으면서 슈림프시카고피자도 맛봤습니다. 사이즈는 보통 피자의 스몰사이즈로 총 6조각이 나왔네요. 조각마다 새우가 하나씩 들어가있었고 치즈맛이 강한 피자였는데 토핑을 아낌없이 넣어줘서 부족함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빵 끝부분은 크리스피한게 포인트인데 그냥 먹기보다는 고블링소스를 활용해서 찍어먹었네요.

 

평소같으면 부모님이 2~3조각 드시고 안드시는데 이날은 입에 잘 맞으셨는지 치킨도 한판 클리어하고 피자도 두조각씩 드셔서 남김없어 먹을 수 있었어요. 4만원이 조금안되는 가격대라 조금은 부담스러웠지만 부담스러운만큼 맛이 있어서 후회없이 먹었던 고추바사삭+슈림프시카고피자 세트였습니다.

 

굽네치킨 메뉴는 다양하게 있지만 호불호없는 치킨을 시켜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고추바사삭을 이야기해줄 것 같아요. 어린아이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맵기이니 아직까지 안드셔보신분들은 한번 맛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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