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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지코바치킨 메뉴 치밥으로 마무리

by 왁자지껄 현쓰 2021. 4. 7.

집에 밥이 1인분밖에 없어서 오랜만에 배달음식을 시켜먹었습니다. 매번 밥이 부족하면 중국집에서 자장면이나 짬뽕을 시켜먹었는데 오늘은 조금남은 밥으로 치밥을 해 먹으려고 치밥에 어울리는 치킨을 시켰답니다. 치밥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게 바로 지코바치킨 메뉴 중 순살 양념이죠.

 

대표사진
썸네일

지코바치킨 메뉴

 

예전에는 지코바를 주문하면 많고 많은 치킨 집중에서 왜 하필 지코바를 시키냐며 투정을 부리곤 했는데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밀가루 반죽에 튀긴 치킨보다 이렇게 구운 게 더 입맛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지코바-소금구이

 

양념치킨을 주문하기 전 혹시라도 지코바치킨 메뉴 중에서 색다른 게 나오지 않았을까 싶어서 메뉴를 살펴봤는데 다른 프랜차이즈와는 달리 신메뉴로 나온 게 아직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다양하게 메뉴를 만들어놓는 것보다 지코바처럼 이렇게 하나 혹은 두 가지 메뉴에만 신경 쓰는 게 저는 더 좋은 것 같네요.

 

 

 

대표메뉴라고 할 수 있는 소금구이는 숯불에서 닭 자체의 기름을 적당히 제거한 후 소금으로 밑간을 해서 맥주 안주로 좋은 메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맥주와 같이 먹을 치킨을 찾는다면 개인적으로 지코바에서는 소금구이가 제일 나은 것 같네요.

 

지코바-양념치킨

 

그리고 제가 주문한 지코바 양념치킨입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이 메뉴를 먹기 위해서 주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전형적인 한국 스타일의 치킨으로 지코바만의 특별 소스를 활용해서 치밥으로도 먹기 좋은 메뉴랍니다. 맛은 매콤한 맛과 순한 맛이 나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치밥은 매콤한 맛과 더 잘 어울린답니다.

 

포장-박스

 

주문한 지 30분 정도 지나서야 치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포장된 박스도 예전과 별반 다를 게 없더군요.

 

떡사리

 

떡 사리를 추가했더니 생각보다 양이 푸짐하니 좋았습니다. 간혹 양념과 떡사리가 따로 노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 주문했을 때에는 모두 골고루 양념이 자리 잡혀 있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가장 윗부분에 올려져 있는 떡들이 조금은 딱딱했었네요. 이건 떡이 조리실 수라기보단 배달이 조금 밀려서 치킨이 식는 바람에 이렇게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순살-양념-치킨

 

닭고기는 부드러운 편에 속했습니다. 어릴 때 아빠가 사주던 그 맛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먹으면서 옛 추억에 빠지기 딱 좋았네요. 닭고기 사이즈도 한입에 먹기 좋게 잘 손질되어 있었고 전체적으로 먹기 편해서 만족스러운 한 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양념치킨-떡사리-추가치밥용-햇반

 

떡 사리를 다 먹은 뒤 마지막에 조금 남은 치킨과 양념은 햇반을 활용해서 치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곰장어를 먹거나 닭갈비를 먹을 때처럼 메인 요리를 다 먹은 뒤 볶음밥을 먹는 것처럼 비벼먹었죠. 치킨도 맛있지만 역시 지코바는 치밥이 최고더군요. 밥이 들어가서 매운맛도 조금 중화되어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도 치밥이 생각난다면 지코바 메뉴 중에선 무조건 양념을 주문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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