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 부대찌개 메뉴까지

회사 업무량이 늘면서 매번 혼자 도시락으로 식사를 했었는데 오늘은 직장동료들과 오랜만에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다 회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킹콩 부대찌개를 방문하게 되었네요.

 

킹콩-부대찌개-썸네일

킹콩 부대찌개

 

근처에 많은 음식점들이 있었지만 제가 그 중에서도 킹콩 부대찌개를 선택한 건 바로 라면사리를 무제한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직원 중에서 대식가가 무려 2명이나 있다 보니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씩 이렇게 무한리필 집을 선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킹콩 부대찌개는 센텀점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맞춰 방문했더니 많은 직장인분들이 자리를 잡고 식사하고 계시더군요. 조금만 더 늦었다면 웨이팅을 했을 정도로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 부대찌개는 인기 있는 메뉴인 것 같았습니다.

 

 

킹콩 부대찌개 메뉴판입니다. 부대찌개 종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킹콩 부대찌개부터 우삼겹, 만두 전골, 햄 가득 부대찌개 등 입맛대로 고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추가적으로 사리를 추가해서 메뉴를 고를 수 있었는데요, 저희가 이 날 주문한 메뉴는 바로 햄이 가득 들어간 부대찌개랍니다.

 

 

처음에는 단품으로 주문하려고 했지만 두번째 페이지를 살펴보니 세트메뉴도 구성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모둠 사리가 들어있는 세트 메뉴로 주문했답니다.

 

 

마음같아서는 사이드 메뉴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블로그 후기를 살펴보니 대부분 사이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이야기에 주문하지 않았네요.

 

 

음식은 생각보다 빠르게 준비되어서 나왔습니다. 햄이 가득 들어간 찌개를 주문했는데 이름에 걸맞게 종류별로 다양한 햄들이 들어가 있었고 양도 푸짐하게 챙겨줘서 모두들 만족한 표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본찬으로는 양파절임과 콩나물, 그리고 미역국이 제공되었는데요, 부대찌개 건더기와 같이 밥을 비벼서 먹기 좋았습니다. 부대찌개 자체가 간이 많이 되어 있기 때문에 밑반찬은 전체적으로 간이 삼삼했습니다. 필자는 평소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이 부분도 만족스러웠네요.

 

 

그렇게 찌개를 다 먹고 나서 육수를 조금 보충한 뒤 2차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무한정 리필해서 먹을 수 있는 라면사리를 추가했는데요, 이 날 4명의 인원으로 밥을 한 공기씩 다 먹고도 라면을 6 봉지나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처음에는 조금 눈치가 보이긴 했지만 다른 테이블에서 10 봉지 가량 먹는 걸 보고 그 뒤로는 눈치 보지 않고 먹었답니다.

 

 

정말 오랜만에 다녀온 킹콩 부대찌개였는데 다들 배부르게 잘 먹고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육수가 부족할 때마다 직원분이 알아서 육수를 보충해주시는 것부터 무한정 먹을 수 있는 라면사리때문에 앞으로도 종종 방문하게 될 것 같네요.